출처=몬스터헌터 프론티어 공식 트위터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하 몬헌 프론티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해 약 1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공식으로 선언한 것.

캡콤은 18일 오후 9시 몬헌 프론티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지난 12년간 사용한 도스 엔진의 노후화 문제로 서비스 종료가 확정됐다. 또, 최신작 몬스터헌터 월드에 밀려 서비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이유로 보인다.

몬헌 프론티어는 인기 콘솔게임 ‘몬스터헌터’의 온라인 버전이다. 원작은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해 장비를 제작하는 액션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최신작 월드 시리즈를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 버전은 헌팅 액션이라 불리는 원작의 특징을 계승한 콘텐츠로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다음 해인 2008년에는 한국 서비스도 오픈했었다.

서비스가 순탄하진 않았다. 독특한 게임성 탓에 일반 대중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것. 또, 원작을 즐긴 유저들과 온라인 버전으로 게임을 접한 유저간의 숙련도 차이도 문제로 꼽혔다.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이 느린 것도 약점으로 꼽혔다. 한국을 표함한 글로벌 서비스는 약 3년 만에 서비스를 포기한 바 있다. 여기에 일본 서비스가 끝을 맞이하면서 이 작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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