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와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임금 인상률이 결정됐고, 이것이 공식 발표됐다. 평균 6.8%가 인상됐는데, 노조를 통한 임금 인상률 협상과 이를 공식 발표하는 것은 게임 업계에서는 최초다.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 넥슨지회는 3일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임금 협약시 총 평균 인상액을 6.8%로 정하는 방안이 회사와 노조간에 잠정 합의됐다. 그리고 C등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의무배분 완화와 중위연봉 최저 인상액 보장 등 투명성과 평가, 보상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그리고 작년부터 진행 중이던 넥슨지티와의 단체 협약은 넥슨코리아의 단체 협약에 준하는 내용으로 잠정 합의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 협약은 포괄임금제 폐지와 고용 안정방안 및 유연 근무제도 개선, 모성 보호 확대 등이다. 이처럼 게임업계를 통틀어 임금 인상률 및 합의사항이 공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넥슨 노조는 이 두 가지 협약을 가지고 넥슨코리아 및 넥슨지티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금주 중 교섭 과정 및 합의 결과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리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시행될 예정이다. 투표는 오는 11일부터 2일간 진행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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