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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웹게임 스타일의 액션 기반 MMORPG '용의 기원'

룽투코리아가 액션 기반의 모바일 MMORPG '용의 기원'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최근 수동 전투를 다수 도입하고 있는 여타 게임과 다르게 많은 부분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중국 웹게임 스타일의 RPG다. 

이 게임에는 힐러 스타일의 캐릭터가 없이 전부 공격 지향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검을 든 인간 남성 스타일의 단혼, 도끼를 든 수인 스타일의 황멸, 낫을 든 인간 여성 스타일의 수라 등 3명 중 1명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배경, 건축물 등은 중국의 복식과 건축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서양식 판타지를 가미한 느낌이다. 길드는 문파로 불리며, 세계관에 강호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초반인 만큼 유저는 성장을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퀘스트 수락과 진행부터 아이템 수집과 장비 세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신 60레벨 정도가 되면 메인 퀘스트 이외에 서브 퀘스트가 발생하게 되는데, 서브 퀘스트는 자동으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직접 선택해줘야 한다.

유저의 성장에는 크게 장비와 스킬, 동료, 탈것,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의 능력치를 올려 전투력을 증가시켜 경험치를 획득해 레벨을 올리는 구조인데,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재화나 장비를 지급해 성장을 돕는다. 도움은 300레벨까지다. 

유저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시나리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초반에는 수월하게 성장이 되고 1시간도 안돼 40레벨을 넘는 초고속 성장이 이뤄진다. 그러다 90레벨부터 약간의 허들 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유저의 손길로 캐릭터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다양한 던전도 있다. 웨이브 디펜스 개념의 '여신 수호'를 비롯해 금전이나 제련 재료, 동료 관련 장비, 캐릭터 장식, 제조 재료, 신련 재료 등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던전이 레벨별로 오픈되어 즐길 수 있다.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는 세트로 이뤄져있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이 장비는 자연스럽게 획득하게 된다. 총 8개 부위로 구성된 장비를 세트로 모으다 보면 수집 진도를 4단계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고, 모든 세트가 다 모이면 추가 경험치를 받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만큼 장비 뽑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일정 등급 이상의 장비는 주로 보스 콘텐츠를 통해 모을 수 있다. 

대신 이 게임에는 동료를 뽑아 수집할 수 있는 동료 콘텐츠가 있다. 동료를 수집해 전투에 출전시키면 큰 전투력 상승 효과가 있다. 기본 전투력 상승은 물론 전투 중 동료 아이콘을 누르면 유저가 동료 캐릭터로 변신해 전투를 하기에, 어떤 등급의 동료를 뽑아 배치시키고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전투에서 승리와 패배 여부가 달라진다.

보스가 등장하는 콘텐츠도 다양하다. 총 25종 이상의 보스가 등장하는데, 개인이 도전할 수 있는 보스부터 파티 / 문파는 물론 서버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 보스전이 있다. 또한 보스마다 획득할 수 있는 재료가 전부 다르고 하루 최대 3회씩 공략할 수 있기에 최대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르게 되면 월드서버 콘텐츠인 '시공 균열'을 즐길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서버 내부를 넘어 다른 서버와 강력함을 겨룰 수 있는 콘텐츠다. 시공 균열 내에서는 다른 서버에 잠입해 수비대를 처치하고 본원을 약탈하는 '본원 쟁탈'과, 서버에 존재하는 보스를 공략하는 '시공 신전'이 있다.

매칭은 유저 전투력 및 서버 오픈 시간이 비슷한 서버들끼리 매칭되는 만큼 한 쪽이 몰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 균열 콘텐츠의 달성 수준에 따라 점수가 변동되며, 이는 서버별 랭킹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른 랭킹 보상도 주어진다.

그 외에도 다른 유저와 비동기 방식으로 자신의 강력함을 뽐낼 수 있는 PvP 콘텐츠인 '대결장'과 6개의 관문을 통과해 달성도에 따라 많은 보상을 얻는 '왕의 길', 층별 공략 콘텐츠인 '윤화의 탑', 다른 유저의 친밀도를 높여 청혼한 후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인연 시스템 등이 있다.

이처럼 용의 기원은 RPG 자체로서의 콘텐츠는 다양한 게임이지만, 최근 웹게임 스타일의 게임도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게임 대비 차별화되는 부분이 없고, 인터페이스 자체도 양산형 게임을 벗어나지 못한 전형적인 구성으로 나열했다. 액션이 부각된 MMORPG를 표방했지만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액션 퀄리티는 아니다.

국내 상장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인 만큼 개발사와 협의해 좀 더 개선하거나 차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었을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지 않아 보이는 부분은 아쉽다. 

그나마 노골적인 과금 요소가 다른 무분별한 중국산 모바일 게임에 비해 심하지 않는 부분이 보이는 만큼, 장기 서비스에 대한 노력이 투입된다면 웹게임형 RPG로 충분히 롱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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