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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없어 손님 줄어든 PC방, 시로코 레이드 추가한 '던파'만이 돋보여

매주 휴일이 있던 관계로 손님이 늘었던 PC방이 다시 평소대로 돌아오면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레이드 콘텐츠를 추가한 '던전앤파이터'만이 유일하게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토가 제공하는 5월 11일부터 5월 17일까지의 5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2,492만 시간으로, 전주의 2,661만 시간보다 약 6.4%(169만 시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같은 기간과 대비해봐도 12.5%가 감소한 수치인데, 이러한 하락폭은 휴일이 없었던 부분과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진 이슈가 겹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4%(53만 시간) 감소한 1,266만 시간을 기록해 94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비록 다시 1,300만 시간대의 벽이 무너지긴 했지만, 다른 게임들 역시 감소한 덕에 점유율은 50.84%를 기록해 2주 연속으로 올해 들어 최고 점유율 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9.4% 감소한 190만 시간을 기록해 다시 200만 시간대 벽이 무너졌고, 점유율도 소폭 감소했다.

3위와 4위는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바뀌었다. 전주부터 경쟁전 22시즌에 돌입한 '오버워치'는 사용시간이 8.1% 감소한 161만 시간을 기록했지만, '서든어택'은 사용시간이 9.5%가 감소한 160만 시간을 기록하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피파온라인4'는 사용시간이 14.9%가 감소한 143만 시간을 기록해 TOP 10 게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5위 자리를 유지했고, '메이플스토리'도 사용시간이 9.2% 감소했지만 6위 자리를 유지했다.

7위를 차지한 게임은 '던전앤파이터'다. 이 게임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3.3% 증가한 55만 시간을 기록해 사용시간이 7.9% 감소하는데 그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섰는데, 순위권 게임 중 유일하게 사용시간이 증가한 게임으로 남았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4월 말 ‘남거너 진 각성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14일 업데이트 된 최상위 던전 ‘시로코 레이드’의 효과 덕에 11주 만에 7위로 순위 상승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던전앤파이터의 일일 사용시간 그래프를 보면, 펑소에 5~6만 시간, 주말에 10만 시간 정도의 사용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로코 레이드가 업데이트된 14일은 평일임에도 8만 시간대를 기록했고, 주말에는 12~13만이 넘는 사용량을 보여준 것. 

오는 6월 11일까지 시로코 레이드에 도전할 경우 특별한 변신 코스튬과 데미지 폰트를 지급하며, 100레벨 레전더리 풀세트 장비 및 9부위 아바타 대여 등 시로코 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큼 당분간 던전앤파이터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순위권이 요동쳤다. 감소폭이 큰 게임들이 많았던 만큼 다수의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특히 전주에 이어 핵앤슬래시 RPG의 급감이 눈에 띄었다.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 감소하는데 그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한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한 반면, '디아블로3'는 사용시간이 14.6% 감소하며 한 계단 내린 1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프론티어 월드에 신규 직업 ‘린검사’를 추가하며 사용시간이 8.2% 감소하는데 그친 '블레이드&소울'은 2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하고, 4.8% 감소하는데 그친 '테일즈런너'는 1계단 오른 19위를 차지했다. 

대신 이번 순위에서 가장 큰 하락폭인 23.3%를 기록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3계단이 내려간 20위를 차지하며 중위권에서도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용시간이 6.6% 감소한 '아이온'은 한 계단 오른 22위, 4.3%가 감소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한 계단 오른 24위를 기록했지만 18.2%가 감소한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한 계단 내린 23위, 7.5% 감소한 '검은사막'은 한 계단 내린 25위를 차지하는 등 사용시간 감소에 선방한 게임들이 순위권 상승을 이뤄냈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시즌5를 시작한 '에이펙스 레전드'가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5.7% 늘어났고, 리마스터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디아블로2'가 8계단 오르며 58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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