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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콤보와 액션이 인상적인 MMO, ‘블레스 언리쉬드’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지난 15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의 라운드8 스튜디오가 ‘블레스’의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한 MMORPG다. 참고로 ‘블레스 언리쉬드’와 네오위즈가 출시했던 PC MMORPG ‘블레스’와는 개발 방향도 다르고, 개발진도 다른 별도의 게임이다. 개발진은 “액션 쾌감과 콤보의 재미가 있는 MMORPG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2020년에 PS4와 Xbox One으로 해외에 출시됐었다. 그리고 개발진은 현재 PC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PC 버전은 2021년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며,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 세계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PC 버전은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되며, 스팀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한국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길 수 있다.)

 

■ 콤보와 액션 쾌감이 돋보이는 전투

‘블레스 언리쉬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전투다. 장르는 MMORPG지만, 마치 액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비공개 테스트 버전 기준으로는 버서커, 가디언, 레인저, 메이지, 프리스트 이상 5개의 직업이 준비됐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평타는 연속기로 나가며 분기점이 있다. 유저가 그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공격이 나가는 식이다. 유저는 각 직업의 콤보를 파악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공격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공격은 논타겟팅 방식이며, 단축키를 눌러서 특정 적을 조준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직업의 기본적인 평타 연속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근접 공격을 하는 직업은 짧은 콤보로 적을 넘어뜨리고 나서 긴 콤보를 이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법사는 평타를 사용할 때 어떤 분기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화염, 냉기, 비전 등 다양한 속성으로 공격할 수 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어떤 연속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묵직하고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나름 정교하게 만들어진 평타 콤보와 묵직한 타격감 덕분에, 본 기자는 전투를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다. 다른 장르에 비해 전투가 다소 밋밋하다는 이유로 MMORPG를 잘 즐기지 않았던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본다. 또한, 보스급의 적들과 전투를 할 때에는 방어나 회피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반 사냥에서는 핵앤슬래쉬 게임을 천천히 즐기듯이 사냥하고, 보스전에서는 다소 집중력이 요구되는 전투로 완급 조절을 잘했다.  

참고로 개발사는 예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개발하기 위해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을 다수 영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게임을 즐겨보니 이 말이 납득이 갔다. 전투만 따로 놓고 보면, 액션이나 타격감 등에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느낌이 났다.

 

■ 전투하는 재미는 확실, 한국보다는 전 세계를 노리고 개발된 게임

살펴봤듯이, ‘블레스 언리쉬드’의 특징은 확실하다. 장르는 MMORPG이지만, 전투만큼은 액션 게임처럼 하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이런 정교한 액션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이런 방식의 전투를 오래 하면 피곤해하는 유저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자동 전투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자동 전투로 게임을 즐겨온 유저는 아예 포기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전투에서 세밀한 조작을 요구한다.

그런데 한국 게임 산업의 최근 분위기를 보면, 아쉽게도 이런 유형의 게임이 설 자리가 많지 않다. 따라서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한국에서 흥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초에 전 세계 시장, 특히 콘솔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에, 이런 컨셉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시점을 전 세계로 확대해보면, 액션이 강조된 MMORPG를 원하는 수요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픽 품질도 꽤 좋기 때문에 이렇게 확실한 컨셉의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잘 어필한다면, 전 세계 PC 게임 시장에서는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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