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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한국 상륙…하지만 비싸고 음원도 부족해 소비자는 ‘실망’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가 2일부터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국내 인기 뮤지션의 음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부족한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는 실망하며 외면 중이다.

스포티파이는 40억개 이상의 재생목록과 6,000만곡 이상의 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글로벌 이용자 수는 3억 2천만명으로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 중이어서 음원 스트리밍계의 공룡으로 불리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렸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해외 버전만 못한 부분이 속속 드러나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먼저, 국내 스포티파이의 이용료는 1인 요금제인 ‘프리미엄 개인’이 월 11,990원, 2인 요금제인 ‘프리미엄 듀오’가 월 17,985원이다. 국내 경쟁사와 비교해봐도 같거나 비싼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통신사와 연계해 저렴한 부가 서비스로 제공되거나 다양한 할인 상품이 존재하는 등 국내 경쟁사와 달리 요금제는 단 두 가지 뿐이고, 해외 버전에서는 패밀리 플랜이나 무료 재생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 버전에서는 이것이 빠져있다.

또한 국내 음원의 보유량이 다른 국내 경쟁사에 비해 부족했고, 무엇보다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인 카카오M과 음원 협상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아이유를 비롯한 카카오M 소속 뮤지션의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해외 버전에서는 들을 수 있었던 국내외 음원을 국내 버전에서 들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실망’ 그 자체였다.

스포티파이 측은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해 일주일간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카드 정보 입력 고객에 한해 3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그나마 음질에서는 국내 경쟁사 서비스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있지만, 이 상황을 극복할 만한 핵심은 아닌 상황이다.

이에 이미 VPN으로 우회하는 방법으로 해외 버전의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기존 방식대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일단 무료로 3개월은 써보겠지만 계속 이용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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