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이펙스 레전드' 블로그

‘에이펙스 레전드’가 손안으로 들어온다.

일렉트로닉아츠(EA)는 20일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첫 지역 베타 테스트(OBT)는 이번 달 안에 시작된다.

모바일 버전 개발 소식은 지난해 6월 EA 컨퍼런스 콜에서 앤드류 윌슨 CEO의 발표로 공개됐다. 그는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을 묻는 질문에 ‘에이펙스 레전드’했으며, “연말 경 양대마켓 소프트론칭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개발 작업이 지연되면서 계획보다 늦은 이달 테스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지를 작성한 차드 그레니어(Chad Grenier) 디렉터에 따르면 모바일 버전은 터치스크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발 중이다. 간편한 컨트롤과 신중한 최적화가 목표다. 저사양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로 풀이된다.

첫 출시 지역은 인도와 필리핀이다. 일종의 소프트론칭을 추진하는 셈이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지만, 중저가형 기기가 많은 시장에서 최적화를 먼저 점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모바일용으로 특별히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간소화된 조작 체계와 조준 등 PC 혹은 콘솔과 다른 특징 때문이다. 과금체계는 원작과 같은 기본 무료이며, 시즌 패스와 꾸미기 요소다.

발표에서는 원작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은 전담 팀이 기발했으며, 기존 개발팀이 참여했다고 한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등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을 건 배틀로얄 게임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트나이트’를 포함한 다수의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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