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447억 달러(약 50조 원)를 돌파했다. 전 세계 매출 1위는 ‘왕자영요’가 차지했다. 2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화평정영’ 매출 포함), 3위는 ‘원신’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와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를 발표했다.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한 649억 달러(약 73조 원)이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한 447억 달러(약 50조 원)를 기록했다. (중국은 앱스토어만 집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2020년 상반기의 28.4%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게임이 전체 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9%이다.

마켓 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 앱스토어 게임 시장 규모가 260억 달러, 전 세계 구글플레이 게임 시장 규모가 1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앱스토어가 13.5%, 구글플레이가 24.7%다.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는 ‘왕자영요’가 차지했다. ‘왕자영요’는 상반기에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화평정영’ 매출 포함)이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에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1년 상반기에는 근소한 차이로 ‘왕자영요’에 1위를 내줬다. 이로써 텐센트는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다. 3위에 오른 ‘원신’은 2021년 상반기에 8억 4,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 ‘로블록스’, ‘코인마스터’, ‘포켓몬 GO’, ‘캔디크러쉬사가’, ‘가레나 프리 파이어’, ‘라이즈 오브 킹덤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에서만 출시된 상태에서 전 세계 매출 10위 및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 8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다만,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와 주요 국가의 비상사태 선언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며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했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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