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븐나이츠2' 일본 트위터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날개를 편다.

일본 게임 매체 4게이머(4gamer)에 따르면 넷마블은 17일 일본 유저를 대상으로 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채널을 개설했다.

이는 현지 론칭 활동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모바일게임의 주요 소통 채널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 정보 공개 및 사전 참가자 모집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대상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이다. 중국 시장은 제외됐다. 넷마블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서비스 시점을 하반기로 지목한 바 있다. 구체적인 스펙과 일정 등은 소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트위터 개설을 전후로 늦어도 겨울 시장 전까지는 론칭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표 글로벌 전략인 현지게임 전략의 일부만 차용된 듯하다. 현지게임은 서비스 대상 지역에서 개발된 게임처럼 지역의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을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이다. 넷마블은 IP(지식재산권)과 게임의 특징에 따라 한국, 중화권, 일본, 미국 등에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이런 과정을 거처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 2주년을 넘어선 시점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릭터 목소리(CV) 더빙 등 일본 유저가 선호하는 콘텐츠 등이 더해졌을지도 관심사다.

실제로 넷마블은 일본 시장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은 바 있다. 원작 ‘세븐나이츠’를 시작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등을 현지 시장에 출시해 호평과 실적을 이끌어냈다. 이어 최근 ‘제2의 나라’ 역시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16년 2월 일본에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로 인지도를 쌓은 만큼, ‘세븐나이츠2’ 흥행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편,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서비스 준비에 열 올리고 있다. 이어 ‘세븐나이츠’ IP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하반기 글로벌 및 한-일 공동 출시를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