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소우워커' 공식 홈페이지

‘소울워커’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새 보금자리는 글로벌 유통플랫폼(ESD) 스팀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울워커’는 2022년 3월 16일 계약이 종료되며, 라이언게임즈의 스팀 서비스로 새롭게 시작된다”라고 공지했다.

‘소울워커’는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MORPG다. 지난 2016년 4월 일본 서비스를, 다음 해인 2017년 1월 18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스토브 플랫폼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귀여운 캐릭터와 아포칼립스 기반의 독특한 세계관, 유저들의 선의로 시작된 나눔 행사를 통해 이름값을 높였다.

하지만 게임이 운영되는 과정에서 콘텐츠 부족 등으로 흥행을 잇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이어졌던 스토브를 떠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현재 스팀에서는 ‘소울워커’ 관련 페이지가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내년 3월 16일까지 남은 약 4개월의 시간을 서비스 이관에 투입할 것으로 추측된다.

라이언게임즈 성준희 PD는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소울워커’ IP의 체계적 관리와 후속 신작 출시 등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서비스를 결정하게됐다”라며 “서버 안정화를 우선해 스팀 버전은 시즌 1을 기반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5일 뒤인 3월 23일부터 시즌 2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관 적업은 2022년 1월 19일 시작된다. 이날부터 캐시 충전과 캐시샵 판매가 중단된다. 약 한 달 뒤인 2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사전 이관 신청을 받다. 이관 기간 중인 16일 오전 10시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서비스가 종료되며, 이틀 뒤 스팀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픈된다. 또, 서비스 종료 뒤부터 약 9개월 간(2022년 12월 31일까지) 실시간 이관 신청 접수를 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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