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 게임’ 영상이 공개 4일 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넘기며 흥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후원한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는 전 세계 매출 55%, 다운로드 수 41%가 증가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 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미국 시각으로 지난 25일 현실판 ‘오징어 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456명의 참가자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각종 게임을 실제로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이 영상은 유튜브 미스터비스트 채널에서 공개된 지 4일 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상의 흥행하면서 조용히 웃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다. 미스터비스트는 해당 영상에서 슈퍼셀이 350만 달러(약 41억 원)을 후원했다고 밝히며 ‘브롤스타즈’가 어떤 게임인지를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이 진행되는 무대에서도 ‘브롤스타즈’ 로고를 볼 수 있었다.

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영상

이렇게 영상이 흥행한 만큼, ‘브롤스타즈’의 지표도 같이 올라갔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브롤스타즈의’ 전 세계 매출은 이 영상이 공개되기 전과 비교해서 약 5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매출이 65%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며, 미국에서의 일주일 매출은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돌파했다. 다운로드 수도 영상 공개 전에 비해서 41% 증가했다.

즉, 슈퍼셀은 ‘오징어 게임’ 영상의 흥행 덕분에 쏠쏠한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오징어 게임’ 영상의 조회 수가 지금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롤스타즈’의 지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영상

센서타워는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브롤스타즈’의 후원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 또한, 적절한 소재에 후원해서 강력한 광고효과를 보여준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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