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896억 달러(약 105조 9천억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전망했다. 전 세계 매출 1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며, 한국 게임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8위에 올랐다.

 센서타워가 2021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2021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6% 증가한 896억 달러(약 105조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에서 앱스토어 매출은 523억 달러, 구글플레이 매출은 373억 달러다.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에서 게임의 비중은 61.5%,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에서 게임의 비중은 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인앱 결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7.4%다.

2021년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다. 2위는 ‘왕자영요’, 3위는 ‘원신’이다. 이외에 ‘코인 마스터’, ‘로블록스’, ‘캔디 크러시 사가’, ‘포켓몬 GO’, ‘가레나 프리 파이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삼국지 전략판’ 등이 전체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 1위는 ‘왕자영요’,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코인 마스터’가 차지했다. ‘왕자영요’는 2021년에 전 세계 누적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 게임 중에서 매출 순위에 오른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유일하다. ‘리니지M’은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8위에 올랐다. 일본 게임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순위권에 올랐다.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1위에 올랐다. 이외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로블록스’, ‘캔디크러시사가’, ‘어몽어스’, ‘프로젝트 메이크오버’,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왕자영요’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전 세계 앱 매출에서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2년간 소폭 감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게임 앱의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라며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0년에 굉장히 뜨거웠다가, 2021년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와중에 몇몇 유행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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