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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리브 샌드박스를 압도하며 정규 시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T1은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박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쳤다. 시즌 4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젠지와의 세트 득실 차이를 벌리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T1은 1세트 코르키와 케이틀린을 주요 공격수로 삼는 전통적인 진영을 꾸렸다. 이에 상대 리브 샌박은 헤카림과 유미를 꺼내드는 변칙적인 운영을 시도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까지는 리브 샌박이 솔로 킬을 연거푸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클로저가 침착한 움직임으로 3인 기습을 흘려낸 것도 좋았다. 킬 스코어를 주고받던 경기가 T1으로 기운 건 제우스의 나르가 합류하는 시점부터다. 솔로킬을 허용했지만, CS처치 우위로 성장세는 앞선 데다 적의 진영을 파고드는 궁극기 활용으로 팀이 화력을 집중할 시간을 만들어냈다.

제우스는 17분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적 세 명을 아군 진영으로 배달하는 스킬 사용으로 팀의 사기를 올렸다. 또, 난전이 된 29분 드래곤 전투에서는 아군이 하나씩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며 상대 팀을 전멸시켰다.

2세트에서는 구마유시가 날아올랐다. 최근 주가를 높이는 징크스로 화력을 뽐냈다. 마지막이 된 23분 미드 교전(한타)에서는 구마유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적절한 거리 벌리기와 패시브 스킬을 활용한 카이팅으로 적의 핵심 병력을 무력화 시켰다. 이 전투로 바로 미드로 진격한 T1은 25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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