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해외와 신작의 성과를 거둔 웹젠이 하반기에도 동일한 전략을 펼친다. 대신 더 많은 신작을 공개할 방침이다.

웹젠은 상반기에 나름 바쁜 시기를 보냈다. 신작인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를 2월에 출시, 매출 순위 TOP 5까지 올려놨고, 지금도 20위권을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 

또한 PC MMORPG ‘썬 클래식’의 글로벌 서비스를 3월에 실시했고,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4월에 실시하는 등 해외 시장도 공략했다. ‘R2M’과 ‘뮤오리진2’를 비롯한 기존 라이브 게임도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는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작 출시에 시동을 건다. 먼저 모바일 MMORPG ‘R2M’의 대만 등 중화권 서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띄워놨다. 또 ‘뮤오리진3’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수 신작 출시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는 5개 이상의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MMORPG는 물론, 캐주얼 게임과 수집형 RPG등 모바일 게임 시장 및 다양한 연령층을 노린 신작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게임 모두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상황이다. 기존 웹젠의 IP가 아닌 신규 IP로 어떤 신작을 공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 외에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유주게임즈코리아의 ‘블랙엔젤’이 웹젠의 대표 IP인 ‘뮤’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피해를 입혔다며 10억원 배상 판결이 지난 7일 내려진 것. 이를 계기로 중국 게임들의 국산 IP 표절에 울리는 경종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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