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모처럼 웃었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등 대부분의 게임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그렸다. 한가위 연휴를 앞둔 기대감과 미국증시 호조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명절 연휴는 게임시장에서 성수기로 분류된다. 활성 이용자 수(DAU)와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여러 게임업체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크고 작은 프로모션을 개최하며 유저 모시기에 나섰다.

8일 기준으로 상승폭이 컸던 업체는 컴투스와 위메이드플레이다.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6.49%오른 2만 4,450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주가가 6.22% 상승해 8만 8,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는 명절 연휴에 인기가 크게 오르는 캐주얼게임 라인업을 다수 보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넷마블도 수혜를 봤다. 주가는 전일보다 4.59% 올라 6만 1,500원에 마감됐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3분기 중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핵심 타이틀 중 하나인 ‘페이트/그랜드 오더’ 운영팀이 유저들로부터 커피 트럭을 선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3.58% 상승한 5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엔씨소프트도 전일 대비 0.81% 상승한 37만 1,500원을 보였다. 이외에 대부분의 업체가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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