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출시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 '오버워치 2'가 유저들로부터 혹평받고 있다.

출시와 함께 발생한 긴 대기열과 서버 문제로 인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어려웠던 것이 혹평의 이유로 거론된다. 추가적인 문제도 발생했다.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기종에서 즐길 수 있는 만큼 계정 간에 공유가 중요한데, 기존 배틀넷 계정을 콘솔에 병합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10일 기준 '오버워치 2' PC 버전의 전문가 점수는 81점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유저 점수는 1.3점으로 혹평받았다. 많은 유저가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점을 꼬집으며, 대체로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사진출처-메타크리틱

게임성을 지적한 유저도 적지 않다.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큰 차별점이 없어 '오버워치 1.5' 혹은 확장팩 정도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완화된 휴대폰 인증 문제도 거론됐다. 휴대폰이 없으면 유저들은 등록 시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그 밖에 일부 영웅의 잠금이 해제되지 않거나, 전작에서 구매했던 스킨 및 재화가 누락되는 등 자잘한 버그도 언급됐다. 또한, 서버와 아예 연결되지 않거나 접속 중에 연결이 끊어지며, 발생하는 LC-208 에러 코드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혹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9일 기준 게임트릭스 PC방 순위에서 '오버워치 2'는 3위에 랭크되며, 전날과 다름없이 현재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이제 막 출시한 신작이 갖는 프리미엄과 함께 전작과 달리 무료 게임이라는 점이 초반 유저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8일 '오버워치 2 출시 현황 업데이트' 게시물을 등록했다. 출시 이후 발생한 여러 문제와 관련해 해결한 문제들과 일부 문제가 해결된 이후 발생한 추가적인 문제들에 대해 언급했다. 블리자드는 이후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전달하며, 빠르게 안정화를 약속했다.

사진출처-게임트릭스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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