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 방송 플랫폼의 시청 시간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방송 관련 사이트 '스트림 엘레멘츠'에서 공개한 '스테이트 오브 더 스트림'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게임 방송 플랫폼 지표가 감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트위치의 시청 시간은 18억 시간을 차지하면서, 1월에 달성한 20억 시청 시간에 도달하지 못했다.

페이스북 게이밍과 유튜브 게이밍은 각각 3억 4,200만, 2억 7,2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지난 9월에 기록한 3억 2,800만 시청 시간과 비교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유튜브 게이밍은 지난 8월에 3억 5백만 시청 시간 기록 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모양새다.

게임 방송 플랫폼의 감소세는 지난 9월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트위치의 총시청 시간은 전월에 비해 7% 감소했고, 유튜브 게이밍 시청 시간도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게임 방송 플랫폼의 하루 시청 시간 또한 감소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게임 방송 플랫폼 시청 시간은 늘어났지만, 각종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풀림에 따라 하락세가 조금씩 수치로 보여진 셈이다.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민들이 더 이상 집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 방송 플랫폼의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런 경향은 지난 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7월과 8월 트위치와 유튜브 게이밍의 시청률과 관련된 수치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스트리밍 엘레멘츠 공동 설립자인 길 힐어쉬 최고경영자는 "게임 방송 플랫폼이 추진력을 잃어 시청 시간 감소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라며, "틱톡과 같은 숏폼 동영상의 범람과 이와 동시에 게임 방송인의 활동이 여러 플랫폼으로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출처-스트림 엘레멘츠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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