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대표가 올해 블리자드의 사업 평가를 요약한 연말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그는 "2022년은 블리자드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고와 창의력, 열정, 그리고 선수들의 응원과 피드백, 기쁨이 있어 훌륭한 한 해였다. 직원들과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다음 블리자드 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게이머들은 블리자드 게임에 120억 시간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분 유료화로 출시된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이모탈'의 인기에 힘입어 5천만 명의 신규 유저도 확보했다.

새롭게 준비 중인 판타지 서바이벌 게임, 코드네임 '오디세이'에 대한 소식도 발표했다. '파 크라이 5'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다양한 작품 개발에 참가한 댄 헤이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발인력도 두 배로 확장됐다. '오버워치'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블리자드의 신규 IP다.

2023년에는 중단됐던 '블리즈컨'도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중단됐던 '블리즈컨'을 재개함에 따라 내년에는 신작을 비롯해 더 많은 게임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블리즈컨'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할지, 아니면 온라인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말미에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언급하며, 회사 내 업무 문화의 개선을 약속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블리자드에서 문제 됐던 성차별과 성희롱을 주장하는 일련의 소송에 따라 직장 문화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사진출처-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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