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2023년에 다양한 신작으로 반등을 노린다.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해온 신작 보따리를 조금씩 풀 계획이다.

웹젠은 지난 2022년에 자회사를 통해 7개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신작 개발 일정이 지연됐다. 하지만 2023년에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 동안 개발해온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웹젠의 자회사가 개발하는 신작들은 하반기에 출시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은 ‘프로젝트W’다. ‘프로젝트W’는 2D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개발되는 캐릭터 수집형 RPG다. 개발은 웹젠의 자회사 웹젠노바가 담당한다.

웹젠의 자회사 웹젠스타는 ‘프로젝트G’를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G’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되고 있고,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눈에 띄는 것은 ‘뮤 온라인’의 개발에 참여했던 김남주 최고개발 디렉터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김남주 최고개발 디렉터는 웹젠을 공동 창업했던 인물이며, 웹젠 대표도 역임했었다. 그가 웹젠을 떠나고 오랜 만에 웹젠 자회사로 복귀해서 신작 개발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것이다.

R2M을 개발한 웹젠레드코어가 개발하는 신작도 준비 중이다. R2M은 R2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한국에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R2M을 개발했던 주력 개발진은 현재 언리얼 엔진5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나머지 개발 자회사들도 캐주얼 게임과 RPG를 개발하고 있다. 이 신작들은 개발 일정에 따라서 외부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웹젠이 퍼블리싱 하는 신작도 공개됐다. 웹젠은 지난 3월 14일 인디 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와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비포 더 던’으로 금상을 받았다. 웹젠은 ‘비포 더 던’을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하기 위해 게임 제목을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으로 전하고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양사는 하반기 중에 스팀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웹젠이 지금까지 준비한 다양한 신작으로 2023년에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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