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033억 원, 영업손실 372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신작 7종이 출시된다. 중국에서도 판호를 받은 신작 3종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33억원(YoY -8.7%), EBITDA 108억원(YoY -49.8%), 영업손실 372억원(YoY 적자지속), 당기순손실 441억원(YoY 적자지속)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1조 2,059억원(YoY -6.7%), EBITDA는 309억원(YoY -54.0%), 영업손실은 654억원(YoY 적자지속), 당기순손실은 899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매출은 5,191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3분기에 출시한 신작들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전 세계에 출시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한국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스톤에이지’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신석기시대’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보름 만에 매출 7위에 오른 바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7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에 이어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한국)다. 현재 얼리 엑세스를 진행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콘솔 버전과 동시에 정식 출시하기 위해 소니와 협력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Still Alive’ 이상 3종은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는 9월 중에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추가 개발이 필요해서, 4분기 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두 게임 모두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수 5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7월말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TOP5를 기록하고 ‘스톤에이지’ IP기반의 ‘신석기시대’가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권대표는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기대 신작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실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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