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디펜스 더비’가 지난 3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됐다. 디펜스 게임의 기본 바탕에 경매로 유닛을 구매한다는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다.

‘디펜스 더비’는 PVP 중심 게임이지만 PVE 콘텐츠도 있다. 바로 돌파 모드다. 돌파 모드를 계속 진행하면 정해진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수호 보상이라는 것도 더 많아진다. 수호 보상은 8시간마다 자동으로 누적되는 보상이다. 돌파 모드에서 많은 스테이지를 완료할수록 수호 보상이 더 많아진다.

돌파 모드에서는 매 스테이지에서 정해진 몬스터가 몰려오기에, 상대하는 요령이 있다면 어느 정도 전투력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닛의 성장과 조합이다. 돌파 모드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등장하는 몬스터 숫자가 많은 스테이지, 적은 스테이지다. 이것을 기준으로 조합을 준비하면 된다.

등장하는 몬스터 숫자가 적은 경우에는, 몬스터를 묶어두거나 기절시키거나 느려지게 하는 유닛을 많이 넣어주자. 가장 좋은 것은 몬스터를 뒤로 밀어내는 매머드 봄버와 가고일 폭격수다. 그리고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이런 유닛의 위치를 적절하게 이동시키자. 그러면 몬스터가 좀처럼 진행하지 못하고 아군 유닛들의 공격을 오랫 동안 받게 된다. 이런 유닛으로는 매머드 봄버, 가고일 폭격수, 예티, 성기사, 냉기법사, 라이플맨 등이 있다.

반대로 등장하는 몬스터 숫자가 많으면, 광역 공격을 하는 유닛을 투입해주자. 현재 이런 유닛으로는 독가시 마녀가 있다. 따라서 초반에는 독가시 마녀를 PVP에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돌파 모드를 위해 어느 정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조합을 갖추고 전투 중에 몇몇 유닛의 위치를 적절하게 변경하는 것을 익히면, 자신의 전투력보다 높은 스테이지를 완료할 수 있다. 유닛을 잘 성장시키기만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권장 전투력이 약 2배인 스테이지도 완료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돌파 모드는 PVP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가 연습 모드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배치와 유닛 이동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도 있고, 자신이 보유한 여러 가지 종족과 조합 중에서 어느 조합이 가장 강력한지를 시험해 볼 수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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