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의 샌디스크 익스트림 시리즈와 마이패스포트 휴대용 SSD 제품에서 데이터 손실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 현재 이 문제에 관해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Ars Technica는 이 두 제품의 제조사인 WD을 상대로 두 건의 추가 소송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이미 5월에 Ars Technica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가 데이터를 삭제하고 장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고객 불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WD는 당시 5월 말 관련 오류를 수정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지만 이미 벌어진 데이터 손실에 대한 고객 불만은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드라이브가 예기치 않게 컴퓨터에서 분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관련 오류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는 점이다. 지난 주 더버지는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받은 교체 드라이브가 여전히 데이터를 지우고 읽을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용자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는 익스트림 드라이브의 최근 문제를 지적하는 몇 가지 불만이 올라왔다.

관련해서 WD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밝힌 드라이브 제품은 SanDisk Extreme Portable 4TB (SDSSDE61-4T00), SanDisk Extreme Pro Portable 4TB(SDSSDE81-4T00), SanDisk Extreme Pro Portable 2TB (SDSSDE81-2T00), SanDisk Extreme Pro Portable 1TB (SDSSDE81-1T00), Western Digital My Passport 4TB (WDBAGF0040BGY) 등이 있다. 

다양한 오류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데이터 손실이다. 미국의 한 사용자는 "결함이 있는 샌디스크 SSD의 현재 알려진 문제와 영구적인 데이터 손실의 심각한 위험으로 인해 이 제품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를 찾는 개인에게 가치가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사용자 Sloss는 "이 문제에 대한 WD의 대응이 지연되고 부적절하며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면서 "사람들은 WD이 제공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결함이 있는 SSD를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출처=샌디스크

안병도 기자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