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가 미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LCS에 합류했다. ‘쇼피파이 리벨리온’은 2024시즌부터 LCS에 참가한다.

이 소식은 LCS 홈페이지와 쇼피파이를 통해 발표됐다. 쇼피파이는 LCS에서 활동하던 TSM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인수했다. TSM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대회 MSI가 종료된 이후에 ‘리그 오브 레전드’ 팀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쇼피파이가 해당 팀과 LCS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모두 인수했다.

신생 팀 ‘쇼피파이 리벨리온’은 2024시즌부터 LCS에 참가한다. 쇼피파이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쇼피파이는 이미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2’, ‘도타2’, ‘로켓 리그’, ‘헤일로’ 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추가된 것이다. 2021년에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 ESL을 후원하기도 했다. 쇼피파이 공동 창업자인 토비(토비아스 뤽케)가 e스포츠 팬이었던 것이 여러 모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쇼피파이 리벨리온’은 “지난 2021년에 e스포츠에 처음 뛰어들었고, 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 생태계에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그 동안 우리는 경쟁력 있고 열정적인 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가장 큰 e스포츠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TSM의 인수는 우리에게 기념비 적인 순간이다. 이를 통해 e스포츠의 경쟁력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탁월한 협력사의 모습을 보여준 라이엇 게임즈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LCS도 ‘쇼피파이 리벨리온’을 환영했다. LCS는 “‘쇼피파이 리벨리온’은 ‘인간적인 이야기가 e스포츠를 위대하게 만든다’라는 믿음으로 설립됐다. 이번 움직임은 단순하게 팀 하나가 합류한 것이 아니다. 미래를 형성하고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는 라이엇 게임즈의 가치와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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