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e스포츠 행사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3’(이하 SWC 2023) 월드 파이널이 본격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번 SWC 2023은 지난 8월부터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예선과 본선, 결선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 파이널에는 각 지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최고를 가리게 된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8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두 번째 세계 제패에 나서는 LEST와 DILIGENT-YC, 오픈 퀄리파이어로 진출한 ZERA, 지난해에 이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TRUEWHALE과 PINKROID 등 역대급 강자들이 격돌한다.

이번 월드 파이널 행사에는 특히 태국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올해 ‘서머너즈워’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행사이자, 태국에서 개최되는 첫 SWC 2023 결승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최지에 월드 파이널 진출 티켓 한 장이 부여되는 오픈 퀄리파이어 제도가 올해 첫 도입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이에 행사 사전 등록에는 신청 좌석인 800석을 훨씬 웃도는 1,500여 명의 관람 신청자가 몰렸고,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현장 좌석 약 200여 석도 오픈하자마자 매진됐다.

그리고 월드 파이널이 열리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이콘 시암 트루 아이콘 홀 앞에는 이른 오전부터 1천여명 이상 관람객이 몰려들며 현지에서의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티켓 확인 절차를 마친 뒤, 스틱 응원봉과 다양한 기념품이 담긴 가방을 경품으로 받아 행사장에 입장했다. 그리고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 굿즈 판매대나 인기 투표, 포토존 등 관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존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이 자리에는 ‘SWC’가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부터 스트리머까지, 전 세계 약 80여 명에 이르는 ‘서머너즈워’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고 팬들과 사진도 촬영하며 현장을 즐기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SWC 2019 준우승자인 미국의 THOMPSIN은 “’서머너즈워’와 그 커뮤니티를 사랑하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로서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SWC 2018 챔피언인 한국의 BEAT.D는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과 만나 멋진 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SWC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SWC 2022 월드 파이널 출전자인 독일의 ISMOO는 “각 지역 최고의 선수들과 항상 게임을 플레이하며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태국의 MONKEYGXCLAS는 “올해 아시아퍼시픽컵에서 만난 ERIC.B와 애프터 파티에서 만나 더 친해졌다”며 “ERIC.B는 아내와 아이에 이어 제가 인생에서 3순위라고 할 정도”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했던 한국의 ZZI-SOONG은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해 눈물 나게 아쉽다”면서도 “좋은 선수들이 대거 진출해 수준 높은 명경기가 펼쳐질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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