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 키우기)'에서 '전지적 독자 지점'과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신규 영웅 2종이 새로운 픽업소환에 포함됐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추가된 신규 영웅은 김독자와 정희원으로 모두 레전드 등급이다. 김독자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주인공답게 높은 성능으로 구현되어 출시와 함께 사황급에 버금가는 고티어로 분류되면서, 이번 픽업소환 1순위로 불린다.

김독자는 치명타 공격 시 아군에게 2초 동안 25%의 최종 공격력이 증가하는 '맹렬한 기세'를 부여하고, 자신에게는 공격속도 20%가 증가하는 '백청강기'를 부여한다. 액티브 스킬 '5번 책갈피'는 대상에게 공격력의 1250%에 달하는 피해를 입히고, 공격 성공 시 10초 동안 치명타 확률 20%, 최종 명중 50% 증가하는 '전인화' 버프를 획득한다.

이처럼 높은 딜량과 함께 아군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까지 부여해 스테이지를 밀거나, 대부분의 PVE 콘텐츠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딜량은 현재 '세나 키우기'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사황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레전드 영웅 아일린를 대체하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아일린은 치명타 공격 시 '맹렬한 기세'만 부여하지만, 김독자는 자신에게도 버프를 부여한다. 또 김독자의 액티브 스킬은 딜에 특화된 반면, 아일린의 액티브 스킬 '뇌제의 분노'는 광역 공격과 함께 마비 디버프를 부여한다. 디버프의 가치를 판단했을 때 높은 딜량이 더 우세한 만큼, 아일린의 성장률이 높지 않다면 김독자의 픽업을 권장한다.

김독자(좌측)와 아일린(우측)의 치명타 공격 비교

김독자와 함께 추가된 콜라보 영웅인 정희원도 근거리 타입으로서, 치명타 공격으로 전방 3m 반원 범위에 공격력의 100% 치명타 피해를 입힌다. 공격 성공 시 0.2초 마다 공격력의 40% 피해를 주는 화상 데미지의 '지옥염화' 디버프까지 부여한다. 액티브 스킬은 자신에게 10초 동안 최종 공격력 25%, 치명타 확률 20% 증가하는 '심판의 시간'을 부여한다.

치명타 공격과 액티브 스킬이 모두 딜에 집중된 전형적인 딜러 포지션이지만, 딜량을 꾸준히 가져갈 만한 유지력이 관건이다. 광역 공격의 이점으로 보스전에 특화된 콘텐츠보다는 다수와의 전투가 중심인 PVP에서의 활용도가 더 높아 보인다.

대신, '세나 키우기'에서 아직까지 속성 공격에 따른 이점이 특화되어 있지는 않아서, 무턱대고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향후 속성 공격의 개편을 대비해 명함 정도만 뽑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주력 딜러로서는 부족한 딜량과 광역 공격의 활용이 특정 콘텐츠로 제한된다는 점도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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