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업을 강화하는 넷플릭스가 신작 90여 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한국에서 제작된 ‘오징어게임’ IP(지식재산권)를 쓴 게임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구독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게임을 앞세웠다. 지난 2021년 말부터 모바일게임을 유저들에게 제공해왔다. 하지만 성과는 미비했다. 화제성이 부족했고, 제공되는 게임 수도 부족했다.

출처-넷플릭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는 차근차근 서비스되는 게임을 늘려왔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처럼 넷플릭스 드라마 IP를 쓴 게임을 꾸준히 제공했다. ‘레인즈: 감국지’처럼 독립된 게임도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새해에는 더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에서 개발한 신작 2종을 선보이는 것. 여기에 모바일을 넘어 PC와 TV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 관련 서비스를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드파티 개발사에 의존도가 높았던 사업 방향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약 90여 개 이상의 게임을 개발 중이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출처-넷플릭스

2024년 중에는 총 4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세가가 자랑하는 IP인 ‘소닉’ 신작이 포함됐다. 'GTA'와 함께 메이저 게임업체의 참여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타이틀이다. ‘소닉 마니아 플러스’로 발표된 게임은 클래식한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이밖에 ‘게임 데브 타이쿤’, ‘패션버스’, ‘코지 그로브: 캠프 스피릿’ 등이 추가된다.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타이틀도 다수가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한국에서 제작된 인기 드라마 시리즈 ‘스퀴드게임’이 포함됐다.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하는 공식 게임인 셈이다. 관련 드라마 시리즈는 시즌2가 제작 중이며, 최근 리얼리티 쇼가 성황리에 종료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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