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폴드게임즈의 3D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딥스페이스'의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글로벌 정식 오픈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거둔 쾌거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근래 보기 드문 여성향 게임으로서, 1인칭 시점을 통한 극도의 몰입도로 인기를 더해갔다. 특히, 유저가 공략할 3명의 남자 주인공 모두 색다른 매력으로 공략의 재미를 강조했으며, 국내에 맞춘 캐릭터 이름과 성우의 음성 더빙이 더해져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사진> 러브앤딥스페이스

특히, 남자 주인공과 벌이는 다양한 데이트 코스는 실제 데이트에 버금가는 연애 감정을 자극한다. 여기에 인연 스토리를 더해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남자 주인공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알콩달콩한 연애 감정을 잠시 쉬게 해줄 협동 전투 콘텐츠도 존재한다.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 돌파에는 아시아 지역의 힘이 컸다.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등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여러 국가에서 출시와 함께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이후 매출 순위에 빠르게 랭크되면서 인기와 매출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28일 기준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앱스토어 매출 순위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일본에서도 11위에 오르면서 아시아 지역의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이자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거둔 의미 있는 기록이다.

<사진> 모바일인덱스

국내에서의 인기와 관심도 높다. 출시를 기념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강남에서 열린 오프라인 유저 이벤트는 첫날부터 아침 일찍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글로벌 인기를 실감할 정도로 중국에서 온 팬도 다수 확인됐다.

소셜 플랫폼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줄을 잇고 있다. X(구 트위터)에는 게임 내 플레이 영상을 담은 콘텐츠가 가득하고,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영상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인기 요인에는 부담없는 과금 요소도 한몫했다. 과금 없이도 게임 내 최고 등급인 5성 메모리와 4성 메모리를 제공해 초반부터 과금 압박이 심하지 않다. 무료 재화를 이용한 뽑기 확률도 악의적이지 않다. 아울러 많은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경쟁 요소가 없기에 혼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많은 팬을 양성하는 데 성공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