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SK플래닛 제휴의 결과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가상자산인 위믹스와 마일리지 재화인 OK캐쉬백의 상호 전환이다.

위믹스 재단은 공지를 통해 14일부터 적립과 충전을 통해 보유 중인 OK캐쉬백 포인트를 전환해 즉시 위믹스 구매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환은 지난 2023년 8월 위메이드와 SK플래닛이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이후 첫 행보다.

두 회사는 단순 파트너십 체결을 넘어 전략적 제휴를 보다 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상호 간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위메이드와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SK플래닛 지분 7.08%, 5.31%를 모회사 SK스퀘어로부터 인수했고, 금액 규모는 총 350억 원이다. 

그리고 SK플래닛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0억 원을 취득하고, 약 150억 원 규모의 박관호 의장 보유 주식을 인수해 위메이드 지분 약 1.27 %를 보유했다. 당시 박 의장은 매각 대금을 위믹스 매입에 쓰며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한 바 있다.

이때 양사는 기술력과 서비스 강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적극 모색하며, OK캐쉬백 NFT 멤버십 등 블록체인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7개월만에 파트너십의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 전환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전환의 붐업을 위해 OK캐쉬백으로 위믹스 구매 시 구매한 위믹스 수량의 5%를 추가 지급하고, 구매 비용의 1%를 돌려주기로 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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