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한 'DOTA2' 세계대회 TI(The International)가 2017년에도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까지 누적된 상금 규모는 2,080만 달러(약 236억 원)를 돌파했다.

TI(The International)은 적진점령(AOS)게임 'DOTA2'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밸브가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한 'DOTA2' 세계대회다. 밸브는 2013년 대회부터 'DOTA2' 유료 아이템인 '기록서'나 '전투 패스'를 판매한 금액 일부를 대회 상금에 포함했다. 덕분에 TI는 다른 게임 대회의 상금 규모를 넘어섰고, 매년 대회가 열릴 때마다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해왔다.

그리고 밸브는 TI 2017(The International)의 상금 규모가 2,080만 달러(약 236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6년 대회 상금 규모인 2,077만 달러를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 상금기록을 경신한 것. 상금이 모금되는 시기는 아직 30여 일이 남아있기에 상금 액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TI 2017의 대회 상금은 유저들이 'DOTA2'의 '전투 패스'을 구매한 금액의 25%가 적립되고 있다. 전투 패스 구매자에게는 협동 캠페인 맵인 '운명의 모래'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 아이템, 게임 내 효과들이 주어진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투 패스는 2종류가 있고, 가격은 각각 9.99달러, 36.99달러이다.

TI 2017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18개 팀이 출전한다. 2016년 대회에서 한국팀으로는 'MVP 피닉스'가 출전해서 5~6위를 기록했다. 이후 'MVP 피닉스'는 2017년 1월 해체됐고, 2017년 대회에 한국팀은 출전하지 않는다. 다만, 'MVP 피닉스'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선수들은 각각 다른 외국팀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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