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2017년 상반기 매출만으로 작년 매출을 뛰어넘는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펄어비스가 지난 18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에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 당기순이익 34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2%, 53%, 43% 증가한 것이며, 2016년 한 해 동안의 실적을 6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펄어비스의 작년 실적은 매출 616억, 영업이익 446억, 당기순이익 405억이었다.

이러한 실적은 대만 서비스의 호조와 북미, 유럽 지역에서 스팀 플랫폼을 통한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대만에서 3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른 지역 중에서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매출이 293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 재무기획실 조석우 실장(CFO)은 “상장 후 처음 공시되는 재무제표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 고점에서 상장이 이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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