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내달 21일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의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마블은 28일 서울 영등포CGV에서 ‘페그오’ 예비 마스터(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칼데아 마스터 채용 설명회’ 간담회를 열고 향후 서비스 계획과 일정을 밝혔다.

‘페그오’는 일본과 중화권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먼저 발매돼,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소설과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친숙한 ‘페이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캐릭터성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페그오’ 사업계획은 넷마블게임즈 이현숙 사업본부장이 직접 연단에 올라 이용자에게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먼저 ‘페그오’ 한국버전을 기다려준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페그오’는 ‘스토리를 수집하는 RPG’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성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며, 일본인 성우 음성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서비스는 스토리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번역에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초월 번역’급 현지화를 위해 자체 검수와 ‘페이트’ 시리즈를 전문으로 번역한 현정수-한신남씨 감수를 거친 것도 같은 이유다.

정식 서비스 콘텐츠(스펙)은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버전과 비슷한 순서대로 간다. 먼저 1부에 속하는 ‘특이점F’와 ‘제1특이점’ ‘제2특이점’이 오픈 스펙으로 서비스되며, 이후 업데이트로 ‘제3특이점’부터 ‘제7특이점’까지 순차적으로 더해진다. 여기에 종국특이점을 비롯해 1.5부에 속하는 스토리도 적용된다.

한국판 ‘페그오’, ‘한그오(한국 페이트/그랜드오더)’를 기다려준 이용자를 위한 선물도 풍성하다.

먼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전행사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다. 또, 애니메이션 ‘페이트/스테이나이츠’ ‘페이트/그랜드오더’ VOD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 시오카와 요스케 PD,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1,000명의 이용자가 몰려 성황리에 진행됐다. 스페셜게스트로 참석한 애니플렉스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와 딜라이트웍스 시오카와 요스케 PD,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는 직접 게임의 콘텐츠와 탄생과정을 소개하는 팬서비스를 진행해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