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PC방 무료 체험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PC방 점주의 부담 없이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PC방 서비스 사이트에 지난 9일 공지사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PC방 무료 체험 이벤트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카카오게임즈 측은 작년 11월 14일부터 금일(10일)까지 PC방 무료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주간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주 PC방 사용 시간에 따른 점유율이 자체 최고인 33%를 기록하는 등 PC방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흥행 분위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PC방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벤트 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공지를 통해 "런칭 이후 '배틀그라운드'가 원활히 서비스되고 있고, 이용자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자랑하는 PC방 덕분에, 많은 게이머들이 더 편리하고 재미나게 '배틀그라운드'를 카카오서버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PC방 무료 체험 이벤트 연장하여 PC방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무료 이벤트 기간 종료 이후 실제로 PC방 유료 과금이 개시될 시점에서는 최소 2주전에 미리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같은 PC방에서의 '배틀그라운드' 인기 증가는 게임 자체의 재미, 그리고 '배틀그라운드'를 종목으로 한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줄지어 개최되는 것도 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전국을 순회하며 '배틀그라운드 뚝배기 파티'같은 PC방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저변 확대에 힘써온 것이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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