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이터널 라이트'가 4월 10일 16일까지부터 CBT를 실시하며 한국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넷이즈표 MMORPG '이터널 라이트'가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터널 라이트'는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의 F스튜디오와 북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3D 모바일 MMORPG로 워리어, 레인저, 미스틱 3가지 캐릭터를 육성해 마스랜드를 침략한 악마로부터 도시를 지켜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최대 40 명까지 참가 가능한 레이드와 15대 15, 25 대 25로 PVP를 펼치는 월드 아레나, 40 대 40까지 가능한 길드전 등이 최종 콘텐츠이다. 수석 개발 고문으로는 '알렉스 메이베리'가 참여했다. 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디아블로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에 참여한 수석 프로듀서다. 

'이터널 라이트'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텐센트와 함께 업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넷이즈의 자체 개발 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참고로, 넷이즈는 2017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약 40 여 종의 게임을 선보였고, 2017년 연 매출 기준으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약 22%를 차지했다.  

이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하는 가이아모바일은 게임 현지화를 위해 국내 성우진을 기용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디아블로3'에 참여한 국내 성우들 6명(최석필, 이미나, 정명준, 양정화, 이장우, 이명선)이 주요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 작업에 참여했던 20여 명의 성우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지난 3월 20일 홍보모델로 유명 배우 정우성을 발탁하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게임 배경 음악은 런던 교향악단과 런던 합창단이 함께 작업했다. 작곡가로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헤일로 워즈2' 등 다수의 게임 음악을 제작한 '골디 햅'이 참여했고, 비틀즈가 앨범을 녹음했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이 진행됐다. 

약 일주일 동안 선보이는 CBT 버전은 유저들이 많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레벨업 속도가 빠르게 설계됐다. 유저들은 빠른 레벨업을 통해 최대 40인이 참가할 수 있는 레이드와 다양한 PVP 및 길드전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넷이즈표 MMORPG '이터널 라이트'가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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