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세대 온라인MMORPG ‘테일즈위버’를 바탕으로 한 ‘테일즈위버M’을 발표했다. 이 소식은 19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테일즈위버’ 유저 쇼케이스 ‘블루밍(Blooming): 장밋빛 초대’에서 소개됐다.

지난 200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테일즈위버’는 소설 ‘룬의 아이들’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MMORPG의 매력으로 지금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장수 온라인게임이다.

◆ M의 아이들에 테일즈위버 합류

이날 발표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모바일 버전 출시 예고였다. 발표에 따르면 ‘테일즈위버’는 M의 문자를 달고 곧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콘텐츠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이어졌다.

‘테일즈위버M’은 원작의 게임성을 살려 개발 중이며, 원작 에피소드 1, 2를 복원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작의 추억을 간직한 2030세대 유저의 성원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 2016년 지스타 현장에서 ‘테일즈위버M’ 개발 소식을 소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약 2년여 만에 전해진 소식으로 유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 넥슨 측은 현재 ‘테일즈위버M’이 개발 중인 상태이며, 출시 로드맵과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했다.

◆ 3년만의 메인 스트림 업데이트 발표

온라인 버전의 업데이트 소식도 발표됐다. 먼저 6월 14일에는 에피소드3 챕터6가 공개된다. 이 속에는 시크릿 챕터 ‘이스핀 샤를’편과 이어지는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7월 19일에는 신규 캐릭터 ‘클라리체 데 아브릴’과 프롤로그 스토리가 업데이트된다. 이 캐릭터는 원작소실 ‘룬의 아이들’ 2부의 히로인이다. 아직 게임에 구현되지 않은 원작 캐릭터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캐릭터기도 하다.

‘클라리체 데 아브릴’ 검과 펜듈럼을 사용한 근-원거리 전투가 가능한 만능 캐릭터다. 전투 모드 ‘악의 무구’를 사용하면 공격 위주의 스킬을 사용하고, ‘아나로즈’로 바꾸면 버프와 디버프, 유틸 기술을 쓸 수 있다.

이밖에 에피소드3이 챕터7로 마무리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8월 중 업데이트 될 챕터7는 에피소드3의 엔딩 스토리가 메인이며, ‘리체 아브릴’과 기존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모험을 즐길 수 있다.

◆ 블루밍 축제, 200명의 ‘룬의 아이들’과 함께 진행돼

쇼케이스는 오랜 기간 ‘테일즈위버’를 즐겨운 유저 200여명과 파티로 진행됐다. OST 무대 공연, 업데이트 발표, 원작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의 축하 메시지, 현장 이벤트 등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OST 무대 공연은 작곡가 박지훈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즈비의 무대로 꾸며졌다. 박지훈 작곡가는 세컨드런, 서드런, 에센스: 하늘에 닿는 시, 시즌 오브 레이트(이스핀), 에버그린 해븐(신곡)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다즈비는 유 플러스 미, 메모리즈: 서툰 날개의 기억를 열창했다.

‘테일즈위버’의 원작 IP 소설 ‘테일즈위버’를 집필한 전민희 작가도 영상으로 15주년과 유저들의 열띤 응원에 화답했다. 전 작가는 ‘룬의 아이들’ 1부와 2부가 e북으로 재판되며, 올 여름 ‘룬의 아이들’ 3부를 출간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3부 이야기는 ‘테일즈위버’ 에피소드4와 연결되는 내용이며, 올 하반기 ‘황금의 시대’를 부재로 온라인버전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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