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부산레드가 올해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상금 2,500만원과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플레이포인트 1,000점을 확보했다.

GC부산레드는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 시즌1’ 결승전에서 아이뎁스를 꺾고 최종 승자로 우뚝섰다.

4강 본선에서 불의의 패배를 맛본 GC부산레드는 결승전에서 더 강력해진 저력을 과시했다. 태그매치와 개인전 세트 모두를 제압하며 우승후보다운 풍모를 뽐냈다.

GC부산레드는 1세트 혈투를 제압했다. 두 팀은 경기시작 2분여 만에 교체와 난입카드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박빙의 대결이었다.

명암이 갈린 건 경기시작 3분이 지난 시점이다. GC부산레드 한준호(주술사)가 난입카드 2개를 가진 상대 김신겸(기권사)을 잡아내는 수훈을 올렸다. 축을 무너뜨린 GC부산레드는 그대로 상대를 하나씩 잡아내며 승리했다.

손윤태가 팀의 기세를 이었다. 역사로 출전한 그는 암살자 최대영을 농락하는 치고 빠지기로 포인트를 벌었다. 느긋한 운영은 상대의 움직임을 바쁘게 했고, 이를 역으로 노린 공격이 제대로 먹히면서 팀에 두 번째 세트 스코어를 안겼다.

GC부산레드는 멈추지 않았다. 3세트 태그매치도 손쉽게 승리해 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긴 것. 

GC부산레드의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경기 시작 1분 40여초 만에 손윤태(격사)와 한준호(주술사)의 난입연타가 폭발해 상대 김신겸(기권사)을 그로기 직전까지 몰고 간 것. 

체력적 우위를 거머쥔 GC부산레드는 최대영(주술사)와 김현규(린검사), 김신겸을 차대로 물리쳐 세트를 마무리했다.

GC부산레드는 4세트 랜덤매치 개인전과 5세트 개인전을 연달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6세트 태그매치는 개인전 결과와 달랐다. 신중하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강적 아이뎁스의 체력을 갉아먹은 것. 이런 선전은 경기가 중반에 돌입한 6분경 최대영(암살자) 탈진이란 결과로 이어졌다.

태그매치 실력과 머릿 수에서 앞선 GC부산레드는 아이뎁스에 최후의 일격을 가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 시즌1 3위 결정전
아이뎁스 2대3 GC부산레드
1세트 아이뎁스 패<태그>승 GC부산레드
2세트 최대영 패<개인>승 손윤태
3세트 아이뎁스 패<태그>승 GC부산레드
4세트 김신겸 승<랜덤-개인>패 최성진
5세트 김현규 승<개인>패 한준호
6세트 아이뎁스 패<태그>승 GC부산레드

상암=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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