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국의 월드컵이 끝났다. 28일 끝난 독일전에서 2대0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과 16강을 건 F조 경기에서 총 성적 3전 1승 2패를 기록했다.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세계최강의 전차군단 독일을 꺾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MOM(Man of the Match, 수훈선수)로 활약한 골키퍼(GK) 조현우는 원맨팀이라 평가 받을 만큼 활약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축구게임의 대명사 ‘피파온라인4’ 유저들은 조현우의 상향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현우는 현재 ‘피파온라인4’ 거래 시장에서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만큼, 성능과 가격이 오르기 전 선점하려는 유저들이 몰려서다. 넥슨과 스피어헤드는 매주 선수들의 성적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 빠르면 7월 첫째 주 월드컵 성적이 반영된 조현우 선수를 팀에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게임트릭스, 더로그 게임순위 캡쳐

실제로 ‘피파온라인4’ 유저가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속 조현우의 능력치가 너무 낮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볼 컨트롤이 미숙하지만, 슈퍼세이브를 밥 먹듯 하는 활약이 피지컬과 능력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팀의 선전에 맞물려 월드컵 특수를 탄 ‘피파온라인4’ 흥행지표도 높아졌다. 게임트릭스와 더로그가 집계한 27일 PC방 인기순위 3위다. 경쟁작 ‘오버워치’를 누르고 오랜만에 3위를 복귀했다. 점유율은 각각 7.78%, 8.41%다.

월드컵 일정에 맞춰 ‘피파온라인4’를 한국에 출시한 넥슨 입장에서는 호재다. 비록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한국 국민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피파온라인4'도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