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액토즈소프트는 4일 서울 역삼동 사옥 지하 1층에서 ‘액토즈 아레나 오프닝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초부터 e스포츠 사업을 준비 중이며,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화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계획과 ‘액토즈 아레나’를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구오하이빈 대표, 조위 이사, 금방섭 본부장이 참석해 지금까지 준비과정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e스포츠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열심히 준비해 e스포츠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e스포츠 영역 확대에 초점

본 행사는 조위 이사의 세부적인 사업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WEGL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대회 개최 △프로게임단 운영 △e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및 배포 △협력사 연계 등이다. e스포츠가 자리 잡은 한국과 중국, 급성장한 일본 등이 주요 타깃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7월 e스포츠 브랜드 ‘월드e스포츠게임앤리그(WEGL)’을 론칭했다. 네 달 뒤 11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7’ 일반 전시관(B2C)관에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꾸려 12개 종목 대회를 진행해 호평 받았다.

자체 e스포츠 프로그램 제작도 본격화 한다. 액토즈는 올해 초 지상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중이며,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을 빌려 차세대 e스포츠 스타를 발굴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게임스타 코리아’를 포함한 색다른 e스포츠 콘텐츠는 스포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아에스엠, SM C&C와 협업해 제작된다. 이미 운영 중인 프로게임단 사업도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액토즈 아레나 개장, e스포츠 대회-행사 개최에 최적화

액토즈소프트 e스포츠 사업의 중심은 ‘액토즈 아레나’다.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이곳은 e스포츠에 최적화된 경기장으로, 다양한 종목의 대회와 부대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콘셉트는 최고의 관람 환경이다. 중계 화면은 총 길이 14미터, 5760x1080 해상도의 플래서블 LED로 비치됐다. 경기석은 12석, 관람석은 100석으로 소규모 대회와 각종 프로그램 제작에 최적화된 형태다.

이곳에서 생산된 e스포츠 콘텐츠는 최대 UHD 4k 해상도로 중계할 수 있다. 단, 현재 4k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적은 상황이라 고해상도 중계는 단계별로 추진된다. 준비 기간에는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나 협력 콘텐츠 제작, 대회 시상식 등 제작에 투입된다.

e스포츠 팬을 잇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VSGAME.com’도 정식으로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스트리밍, 클라우드 펀딩, 커뮤니티, 매치 메이킹 등 e스포츠와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도구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조위 이사는 “프로게임단 사업과 더불어 액토즈 아레나, WEGL, e스포츠 예능 방송, 콘텐츠 사업,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의 순환고리를 구축해 e스포츠 사업을 성공 궤도에 올리겠다”고 했다.

질의응답 세션은 경기장의 규모와 강점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조위 이사는 “중국 시장 연계로 e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했으며, 금방섭 본부장은 “고화질 방송장비와 제작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불편함 없는 관람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로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답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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