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BTS월드'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BTS월드' 외에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하는 또 다른 게임의 개발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지난 9일 진행된 넷마블의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 이승원 부사장은 "'BTS월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시기 조율에 따라 2019년 1분기에 론칭하는 것으로 일정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BTS월드’는 K-Pop과 K-Game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유저가 매니저가 되어 그룹 멤버들을 육성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이다. 실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영상 형태로 등장하며 방탄소년단 최초의 게임 OST는 물론 그룹 멤버들이 이 게임을 위해 1만장 이상의 화보를 찍은 것은 물론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100개 이상의 신규 영상도 독점 공개된다.

당초 넷마블은 지난 7월 'BTS월드'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늦어도 4분기 내에는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빅히트 측과의 조율로 인해 출시 시기가 늦춰진 것. 

그리고 이에 더해 이승원 부사장은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하나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기획 초기 단계로서 구체화되면 추가로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BTS월드' 외에 또 하나의 게임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이번 지스타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인 배틀로얄 MMORPG 'A3:Still Alive'는 3~4월 출시 예정이며 '세븐나이츠2'는 2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권영식 대표는 밝혔다.

한편, 넷마블의 2018년 3분기 실적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기록해 누적 매출 1조 5,342억으로 무난히 2조 매출 돌파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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