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방송 플랫폼 ‘슬리버TV’(Sliver.tv)와 제휴를 체결했다. 텐센트가 스팀에 출시한 배틀로얄 게임 ‘링 오브 엘리시움’에 ‘세타(Theta) 토큰’이 도입되며, 유저는 다양한 활동으로 얻은 ‘세타 토큰’으로 ‘링 오브 엘리시움’ 관련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슬리버TV’는 게임 전문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여기서 블록체인 기술은, 유저가 자신의 컴퓨터 자원과 인터넷 대역폭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서 ‘슬리버TV’가 보다 원활한 방송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활용된다.

유저는 ‘슬리버TV’에서 송출되는 각종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세타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세타 토큰’은 ‘슬리버TV’의 자회사인 세타 랩스(Theta Labs)가 만든 암호화폐다. 이렇게 모은 ‘세타 토큰’을 유저가 원하는 게임 방송인에게 줄 수 있다. 다른 플랫폼에도 있는 각종 후원 기능이, ‘슬리버TV’에서는 ‘세타 토큰’이라는 암호화폐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텐센트가 자사의 게임과 관련해서 블록체인 관련 업체와 제휴를 체결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의 제휴로 인해, ‘링 오브 엘리시움’ 유저들은 ‘슬리버TV’에서 모은 ‘세타 토큰’으로 ‘링 오브 엘리시움’의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텐센트는 “’링 오브 엘리시움’ 유저들에게 ‘세타 토큰’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 유저들이 ‘슬리버TV’에서 다양한 상호작용과 e스포츠 관련 활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슬리버TV’의 미치 리우 대표는 “’링 오브 엘리시움’과의 제휴로 인해 유저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만의 기술과 ‘세타 토큰’이라는 보상으로 인해, 유저들은 보다 더 다양한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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