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흥행했던 안정적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들이 다수 등장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IP로 도전한 신작들이 기존의 강자들을 제치고 매출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출시 초기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게임은 넥슨의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 슈퍼셀의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 하운드13의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소울'로, 각자의 장르도 모두 달라서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인기 몰이 중이다. 

현재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은 '스피릿위시'다. '스피릿위시'는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 

동화 속 캐릭터를 꺼낸 듯한 귀여운 캐릭터와 그래픽, 3개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즐기는 전략 전투, 역할이 구분된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고 조합하는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모든 캐릭터가 알아서 사냥하는 자동사냥 모드와 개별 캐릭터를 조작하는 개별 조작, 상황에 따라 유저가 최적의 컨트롤 방법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편의 제공, 가로-세로 모드 동시 지원 등 여러 차별화 포인트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최근 신작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7일 출시되어 1주일 가량 지난 25일 현재 매출 순위는 구글플레이에서 4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6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시 후 최고 성적은 구글플레이에서 4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3위이며, 출시 3일차부터 TOP 10 내에 안착해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도 역시 수퍼셀 게임답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브롤스타즈'는 '클래시 로얄'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된 슈퍼셀의 5번째 게임으로  베타 테스트만 18개월 이상을 진행하며 게임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롤스타즈'는 실시간 3대 3 슈팅 게임으로 3분동안 개인 혹은 팀으로 나눠져 전투를 벌이는 직관적이면서 단순한 게임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먼저 10개의 보석을 모으는 쪽이 승리하는 젬 그랩, 배틀로얄 스타일의 쇼다운, 상대를 처치해 가장 많은 별을 획득하는 바운티, 축구처럼 진행하는 게임 모드인 브롤 볼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슈팅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담아 단순함과 전략의 재미를 하나에 담았다.

작년 12월 12일에 국내에 출시해 출시 40일을 넘기고 있는 '브롤스타즈'의 25일 현재 매출 순위는 양대마켓에서 나란히 9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시 후 최고 성적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 구글플레이에서 5위이며 얼마 전까지 하향세를 타는 듯 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운드13의 '헌드레드소울'도 최근 출시된 액션 RPG 장르 중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드래곤네스트'로 유명한 박정식 대표의 그래픽 스타일과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을 모바일에 구현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헌드레드 소울'은 자동 사냥 위주의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서 벗어나 유저의 컨트롤과 몬스터의 패턴 공략, 100여종의 무기와 다양한 부관들을 조합, 연계하는 오직 액션에만 집중한 게임성을 통해 ‘상대성 액션 이론’을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 17일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은 출시 1주일이 지난 25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14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7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시 후 최고의 성적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3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7위로 사실상 현재 가장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24일 신규 캐시 상품이 업데이트되면서 유저들이 공식 카페에 '내 돈을 가져가라'며 대부분의 유저들이 상품 구매를 권유하고 인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어디까지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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