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일기래착요’(一起来捉妖)가 중국 출시 5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게임 방식은 ‘포켓몬GO’와 비슷하다.

‘일기래착요’는 유저가 야외를 돌아다니며 요괴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AR(증강 현실) 게임이다. 게임 제목을 해석하면 ’다 같이 요괴를 잡자’라는 뜻이다. 텐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AR 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4월 11일 중국에 출시됐다. 출시 직후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38위에 올랐고, 이후에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서 16일에는 매출 4위에 올랐다.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일기래착요’ 위에 있는 게임은 ‘완미세계’, ‘몽환서유’, ‘왕자영요’ 같은 쟁쟁한 게임들이다.

전반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나이언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GO’와 비슷하다. 유저는 각종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요괴’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서 강력한 보스를 물리치는 콘텐츠도 있고, 육성한 요괴를 가지고 다른 유저의 요괴와 대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AR 게임이 종종 지적받은 ‘안전'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됐다. 이 게임은 유저가 걷고 있는지 자동차에 타고 있는지를 감지할 수 있다. 만약 유저가 자동차에 있는 것으로 감지되면, 자동으로 팝업이 뜨면서 게임이 잠긴다. 그리고 야외에서 요괴를 잡을 때, 요괴가 있는 위치에 근접할 필요가 없다. 유저가 요괴가 있는 위치의 반경 40m 내에 있으면 요괴를 잡을 수 있다.

텐센트는 ‘일기래착요’의 출시와 동시에 현지의 편의점과 마트 등 다양한 장소와 제휴를 맺어 유저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해당 장소에 가면 특정한 요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보상을 받는 식이다.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한 ‘일기래착요’가 앞으로 중국에서 얼마나 인기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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