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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이밍 기어 회사가 PC방을 차렸다? 긱스타 PC방 가보니

게이밍 기어 브랜드 긱스타가 독자적인 PC방 사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히 PC방 운영을 넘어 PC방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의 자체 공급은 물론, 이스포츠 사업까지 꾸린다는 계획이다.

긱스타(GEEKSTAR)는 괴짜라는 뜻의 GEEK과 별의 STAR를 합친 것으로 지난 2018년 11월 주연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출범했다. 처음에는 게이밍용 모니터와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파워서플라이 등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스피커, 마우스패드, 게이밍의자, PC 케이스, 그래픽카드, 커스텀 PC 등으로 품목을 넓혔다.

최근, 오목교역 인근에 총 301석 규모로 오픈한 긱스타PC방 오목교점은 14억원이 투입된 프리미엄급 PC방이다. 긱스타 PC방은 매장마다 테마를 달리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오목교점은 야외의 길거리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구성됐다.

이곳에는 일반 유저를 위한 일반석은 물론 연인들을 위한 커플석, 별도로 공간이 마련된 6인용 단체석,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 기능을 원하는 유저를 위한 지싱크존도 마련돼있다. 대부분 긱스타 브랜드 제품을 쓰지만 다른 회사의 모니터 브랜드와 마우스를 채택해 유저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이곳의 PC 사양은 i7 혹은 i9 CPU에 RTX 2060부터 2080 그래픽카드, 모니터도 27인치급부터 32인치급까지 최신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PC방 내에는 프로젝터를 통해 이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XOXO 푸드코트를 통해서는 핫도그나 포테이토, 분식류, 덮밥류를 판매하고, 과자류와 커피-음료는 물론 아이스크림과 젤라또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자체 브랜드로 ‘완벽한라면’이라는 라면을 출시해 매장에서 공급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긱스타는 PC방 브랜드 사업에 나선 것일까? 긱스타 브랜드를 만든 세컨드찬스는 PC방 창업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인수를 통해 ‘XOXO’ 핫도그-커피 사업을 전개하고 PC방 쪽에서는 유명했던 3POP과 브리즈 브랜드를 인수, 세를 넓힌 업체다.

세컨드찬스 서희원 대표는 “900개의 PC방을 차리며 쌓은 노하우로 게이밍 기어 사업에 진출했는데, 해외 유명 게이밍 기어 업체들이 브랜드 PC방을 만드는 것을 보고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다수의 PC방을 운영 중인 만큼 확장세는 빨랐다. 긱스타 PC방은 벌써 100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으로 로얄티나 가맹비 없이 창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제조사가 브랜드 PC방을 출범한 만큼 자신들도 공개적으로 긱스타 PC방을 널리 알리는 중이며, 한 달에 10여개씩 점포를 늘리는 중이라고.

서 대표는 “긱스타 PC방은 대학교 선배와 함께 가고 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PC방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젊은 층이 원하는 대로 변하는 브랜드의 PC방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긱스타는 주연테크, 브리츠, 큐닉스, 제닉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해 OEM 방식으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서 대표는 단순히 기존 제품에서 상표와 일부 기능만 바꾸는 것이 아닌 유저가 원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찾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긱스타 제품은 제조사와 협의해 AS 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늘리고 있다는 것.

더불어 현재 긱스타는 4K 해상도의 144Hz 모니터와 사용자 스타일에 맞는 키보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TV와 에어컨 등의 제품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즉, CPU와 램, 메인보드, 저장장치, 관리프로그램을 제외한 PC방에 들어가는 모든 물품을 긱스타 브랜드로 채우겠다는 것이 서 대표의 목표라고 한다.

더불어 이스포츠 사업 공인 브랜드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긱스타는 ‘카트라이더’, ‘오버워치’ 등 이미 일부 종목에서 이스포츠팀을 운영 중이고 ‘던전앤파이터’ 팀도 출범 준비 중이라고 한다. 

서 대표는 “PC방으로 돈을 벌었으니 이스포츠에 투자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스포츠 공인 브랜드로 진출함은 물론 향후 긱스타 경기장도 만드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상장사를 인수해 주식 시장에 우회상장까지 하겠다는 계획도 알려, 향후 게이밍 기어계를 평정할 긱스타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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