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전문가와 유저가 직접 2019년 한국 최고의 게임을 뽑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후보작이 공개됐다. 작년과 달리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 후보인 본상에 오른 게임은 총 12개로, PC 부문 1개, 콘솔/아케이드 부문 2개, 모바일 부문 9개이며, 모두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먼저 PC 부문에는 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 '로스트아크'가 단독 후보로 올라왔다. 그리고 콘솔/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VR 게임 '로건 : 더 시프 인 더 캐슬'과 크래프톤의 로그라이크 RPG '미스트오버'가 올랐다.

경쟁이 가장 심한 모바일 부문에서는 테이크원컴퍼니의 'BTS 월드',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체리벅스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퍼니파우의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엔드림의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 넷마블엔투의 '쿵야:캐치마인드', 넥슨코리아의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 M', 넷마블네오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모아이게임즈의 '트라하'가 올랐다.

게임을 출품한 회사 기준으로 넷마블이 5개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게임즈가 2개, 넥슨이 2개, 스마일게이트가 2개, 크래프톤이 1개 등이다.

그리고 인기상 부문에는 로스트아크와 BTS 월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 M, 트라하가 출품됐고, 여기에 더해 펄사크리에이티브의 모바일 RPG '린:더 라이트브링어'와 넥슨코리아의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출품됐다. 

이중 피파온라인4는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인기상의 기준이 2년 내에 서비스된 게임인 만큼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인기상에서는 넥슨의 게임이 4개로 가장 많고 넷마블이 2개였으며 스마일게이트가 1개다. 

이제 관건은 다시 대상의 영예를 PC 플랫폼이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7년에는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대상을 받았지만, 2018년에는 PC부문 출품작이 없었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에 대상을 받을 게임으로 업계에서는 로스크아크와 달빛조각사,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게임즈, 넷마블의 대표 게임들을 꼽고 있다. 

7년간 1,000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자한 로스트아크는 광대한 대지를 탐험하고,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기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핵앤슬래시 MMORPG로 우수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췄다. 지난 2018년 11월 출시되어 동시접속자 35만명을 기록해 출시 한 때 PC방 순위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또한 지금도 PC방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어 PC 게임 중 유일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달빛조각사는 유명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소설 속 온라인 RPG ‘로열로드’의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콘텐츠, 독특한 직업 군을 그대로 구현했다. 그로 인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2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하는 등 최근 한 달 사이에 출시된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언리얼엔진4 기반의 최고의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PvP와 세력전 등 액션 MMORPG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지금도 꾸준히 매출 10위권 내에 랭크되어 있어 1년 내 출시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2년만에 다시 PC 플랫폼의 게임이 대상을 받을지, 아니면 2년 연속 모바일 플랫폼의 게임이 대상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대한 온라인 투표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1월 13일에 개최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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