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2020년 9번의 업데이트로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다.

넥슨은 5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유저 200여명을 초청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업데이트의 콥셉트는 재정비다. 사냥부터 육성, 대결(PvP)까지 대부분의 콘텐츠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신규 콘텐츠로 재미를 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분류별로 △경쟁전, 섬멸전 전장(맵) 개편 및 신규 모드 추가 △몽매의 시련 개선, 천리행 시스템 개편 △신규 콘텐츠 관직, 사신 현무, 연합대전 추가 △연의(스토리모드) 사마의전, 방통전, 관색전 추가로 나뉜다.

첫 업데이트는 1월 중 진행된다. 신규 성장 시스템 관직-출사의 길과 장군의 길이 추가된다. 99레벨을 달성한 장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콘텐츠다. 연합 개선 사항도 적용하며 전투맵도 늘어난다. 북벌 테마(제갈량/위연/황월영 등)의 밸런스도 조정한다. 연합과 연합공성전의 로비 인터페이스도 개편 대상이다.

3월에는 천리행 v2.0 개편 작업을 추진한다. 주 단위 리셋 시스템을 제거하고, 입장권을 소모해 언제나 즐길 수 있게 변한다. 지정한 난이도에 지속 도전하는 파밍 콘텐츠로 바뀐다. 이와 함께 군웅할거(손견/공손찬/유표/마등/동탁 등) 테마의 밸런스를 수정한다. 3월까지 유명한 50여명 장수의 재밸런스 작업을 마무리한다. 이밖에 장수 외형 선택 구매 등 상점도 바뀐다.

몽매의 시련과 신규 보물은 4월 업데이트 항목에 포함됐다. 삼국지의 이야기, 역사적 흐름을 살리는 콘텐츠로 변경하고, 난이도도 조절한다. 보상으로 전투 보스 고유 외형(스킨)도 준다.

6월부터 7월까지는 대결을 수정하고, 사신 현무를 선보인다. 현무는 설정에 맞춰 상태이상 위주의 전투를 구사하는 콘셉트로 개발 중이다. 전국칠웅의 패는 총 1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해당 장수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다. 섬멸전과 경쟁전 규칙을 개선하고, 신규 전장(맵)으로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수 있도록 만든다. 격전지 활성화를 위한 전투 개선도 예고했다.

하반기 로드맵도 일부 밝혔다. 8월 이후 서비스 4주년 프로모션과 함께 연합대전을 추가한다. 이밖에 경쟁전 신규 전투 모드로 즐거움을 더한다. 연합대전은 두 연합 사이에 30분 동안 야전을 펼쳐, 상대 부활 횟수를 모두 소모시킨 팀이 승리하는 콘텐츠다.

원스튜디오 이효진 디렉터는 “내년이면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서비스 4주년이 된다.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콘텐츠를 정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라며 “2020년에 9번의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로 더 편하고 재미있는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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