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카드 대전 게임 ‘아티팩트’가 확 달라진다. 새로운 버전은 카드팩을 유료로 판매하지 않으며, 유저가 한 번에 3개의 라인을 플레이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 아닌, 별도의 독립된 클라이언트를 통해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밸브는 자사가 개발하는 PC 게임 ‘아티팩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아티팩트’는 지난 2018년 11월 밸브가 야심 차게 출시했던 카드 대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흥행에 참패하며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그리고 밸브는 2019년에 3월에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그 이후로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약 1년 만에 게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것.

기존 버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크게 2가지다. 새로운 버전은 더 이상 카드팩이 유료로 판매되지 않는다. 기존 버전은 게임을 유료로 구매하고 카드팩도 유료로 구매하는 구조였다. 이는 카드 대전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되는 구조였다.

또 다른 변경점은 3개의 라인에 대한 것이다. 기존 버전은 유저가 3개의 라인으로 구분된 전장을 따로따로 관리했다. 반면 새로운 버전에서는 3개의 라인으로 구분된 전장 자체는 유지되지만, 유저가 3개의 라인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버전은 기존 버전과 독립된 클라이언트로 별도의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밸브는 이를 ‘베타 2.0’이라고 표현했다. 현재는 내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밸브는 준비가 됐을 때 베타 2.0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 2.0에는 ‘아티팩트’를 구매한 기존 유저 중에서 무작위로 초대된 유저만 참가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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