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 라인업을 크게 늘렸다. ‘이카루스 이터널’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2차 테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25일에는 해외에서 콘텐츠를 다져 완성한 ‘가디언 크로니클’을 국내 유저에게 선보였다.

‘가디언 크로니클’은 타워 디펜스 장르의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플랫폼이 주를 이루며, 스팀을 사용하면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타워 디펜스의 기본을 충실하게 따른다. 개성적인 몬스터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밀려오는 몬스터(이하 가디언)를 모두 처치하는 게 목표다. 혼자서 적을 상대하는 싱글 모드는 물론, 경쟁모드와 협동(Co-op, 코옵)를 제공한다. 1인 플레이 게임 이미지가 강한 디펜스 게임을 멀티플레이의 영역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마스터 캐릭터와 다섯 종류의 가디언을 조합해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마스터 캐릭터는 타워를 방어하며 전장에 가디언을 소환하고 버프를 거는 역할이다. 전략에 맞춰 덱을 구성하는 공략의 핵심이다.

가디언은 직접 전투를 수행하는 병력의 역할을 담당한다. 네 개의 등급과 특성으로 특징이 나뉜다. 등급은 몬스터의 희귀도에 따라 결정된다. 특성은 공격-수비-성장-보조형으로 나뉜다. 특성을 적절히 조합해야 버프를 얻을 수 있다.

가디언의 배치에는 라닉이란 자원이 쓰인다. 몬스터를 무찌르면 라닉을 얻을 수 있다. 마스터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 획득량을 늘리는 전략도 가능하다. 가디언 역시 라닉 획득 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으니 적절한 활용이 공략의 핵심이다.

가디언은 육성의 대상이다. 스타(별)를 사용해 7단계로 성장시킬 수 있다. 플레이에 따라 몬스터가 강해지는 만큼, 가디언 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스테이지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가진 적이 등장하는 만큼, 다수의 몬스터를 처치하는데 특화된 가디언과 단일 몬스터에 특화된 가디언을 선택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타워 디펜스는 장르의 특성상 싱글 플레이만 제공하는 게 보편적이다. 반면 ‘가디언 크로니클’은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통해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구현했다. 경쟁전은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는 PvP이며, 협동전은 유저가 힘을 합쳐 몬스터 웨이브를 막는 모드로, 총 50라운드로 구성된다.

라인게임즈는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게임성을 회피하기 위해 시즌제를 도입했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 지도를 업데이트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지도와 지형에 따라 가디언을 배치할 수 있는 타일과 몬스터가 침투하는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시도할 이유가 생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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