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지난 4월 9일 모바일 게임 ‘전민기적2’를 중국에 출시했다.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다.

‘전민기적2’는 웹젠의 대표 게임인 ‘MU’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2014년에 중국에 출시되어 크게 흥행한 ‘전민기적’의 정식 후속작이기도 하다. 중국 개발사 천마시공이 개발한 ‘전민기적’은 2015년에 ‘뮤 오리진’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당시에 웹젠은 ‘전민기적’의 중국 흥행으로 인해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전민기적2’는 중국 출시 하루 만인 4월 10일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올랐고 12일까지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사는 텐센트다. ‘전민기적2’는 매출 순위에서 텐센트의 ‘천애명월도 모바일’도 뛰어넘었다. ‘전민기적2’보다 위에 있는 게임들은 ‘왕자영요’, ‘화평정영’ 처럼 중국에서 장기 흥행 중인 게임들이다.

중국발 호재에 웹젠의 주가도 출렁였다. 지난 2014년,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크게 흥행했을 때 웹젠의 주가는 수직 상승했었다. 이번에도 ‘전민기적’의 정식 후속작이 좋은 성과를 거두자, 웹젠 주가는 지난 4월 9일 장 마감 기준으로 21% 상승(48,400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에는 8% 하락한 44,4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향후에 ‘전민기적2’가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도 높다. ‘전민기적’은 ‘뮤 오리진’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출시됐고, 같은 개발사가 선보인 ‘기적 MU: 각성’도 ‘뮤 오리진2’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출시됐다. 따라서 ‘전민기적2’도 1년 내에 한국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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