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캡콤아시아 유튜브 영상 캡처

‘바이오하자드4’가 가상현실(VR) 세상에 합류한다. 플랫폼은 오큘러스 퀘스트2다. 특정 기기가 지목된 만큼, 독점작 형태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캡콤은 지난 16일 진행한 ‘바이오하자드’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소식들을 전했다. 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출시일과 25주년을 맞은 시리즈의 IP(지식재산권) 확장 소식이 먼저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바이오하자드4’의 VR 버전 출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발표에 따르면 VR 버전 제작은 캡콤과 오큘러스 스튜디오, 아마터(Armature) 스튜디오가 개발에 참여했다. 이밖에 출시일과 가격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페이스북리얼리티랩 마이크 베르두 콘텐츠부사장은 “오큘러스 퀘스트2 버전 ‘바이오하자드4’는 스토리의 매력과 깊이가 담긴 게임이 될 것이다. 오는 21일(태평양 표준시, 한국 시각 22일) 오큘러스 게이밍 쇼케이스에서 더 자세한 소식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캡콤아시아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캡콤아시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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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캡콤을 대표하는 게임 시리즈다. 지난 1996년 시리즈 첫 편이 출시돼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미국 헐리우드에서 꾸준하게 영화 시리즈가 제작될 정도다.

2005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4’는 공포 게임에서 액션 게임으로 특징이 전환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높은 인기 덕에 대부분의 콘솔 게임기로 이식이 진행됐고, PC버전도 나왔다.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플랫폼인 VR 버전도 곧 만날 수 있게 된다.

게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영상도 일부 공개됐다. 약간의 게임 플레이 화면과 퍼즐, 인벤토리 관리 등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초기 발매된 PS2 혹은 게임큐브 버전과 유사하다. 등장하는 적 캐릭터의 모습과 모션, 주인공 레온의 팔 그래픽 등은 최신화됐다. 반면, 배경 화면은 예전의 모습과 비슷하게 구현됐다. 따라서 PC의 도움 없이 오큘러스 퀘스트2 자체 구동이 가능한 게임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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