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웹젠이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8월 R2M 출시 이후 잠잠했던 신작 론칭 활동을 재개한 것. 돌다리를 두들기는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만큼, 출시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약 5일간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 CBT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약 100만명이 넘는 사전예약 신청자 중 선발된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의 정식 후속작이다. 길드-보스-던전 등 전작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와 집단 육성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뒀다. 1개의 캐릭터를 집중 육성하는 기존의 공식에서 탈피한 셈이다.

집단 육성은 3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뮤 아크엔젤2’의 핵심 시스템이자 콘텐츠다. 같은 캐릭터를 중복으로 기용할 수 있으며, 캐릭터당 2개로 구분된 특성을 조합해 50여 가지의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유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공식 커뮤니티에는 게임의 특징인 집단 육성 시스템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캐릭터 조합으로 콘텐츠마다 다른 양상으로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빠른 육성 속도와 풍부한 콘텐츠 역시 호평을 이끌어낸 요소다.

자신감을 얻은 웹젠은 오는 9월 ‘뮤 아크엔젤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성과 재미요소가 검증된 만큼, 준비 기간도 비교적 짧게 잡은 듯하다. 전작 ‘뮤 아크엔젤’ 역시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만큼, 후속작인 이 게임이 거둘 성과 역시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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