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제공=라이엇게임즈)

T1이 럼블 스테이지 3일 차 일정에서 2승을 추가했다. 이날까지 전적은 4승 2패, 순위는 공동 2위로 상승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3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각 팀은 6번의 경기를 진행했다. 5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상위 라운드 진출팀의 윤곽이 어렴풋이 드러났다. 먼저 5승 1패를 기록한 로얄 네버 기브업(RNG)의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RNG는 1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한 G2를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T1과 G2는 공동 2위에 랭크됐다. 하위 시드 팀과 경기에서도 확실하게 승리하고 있는 만큼, 4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SG 탈론(제공=라이엇게임즈)

T1은 이날 이블 지니어스와 PSG 탈론을 상대로 승점을 거뒀다. 전날까지 전승을 달렸던 G2는 PSG 탈론과 RNG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주춤한 모습이었다.

단, 남은 경기 일정은 T1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1번 시드를 받은 RNG와 G2 등 메이저 지역 경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반면, RNG와 G2는 2라운드 대진을 이미 치른 상태다. 남은 일정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셈이다. 단, PSG 탈론이란 변수가 떠오르면서 아직 방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중위권에서는 PSG 탈론이 분투했다. 상대적 강팀으로 평가받는 G2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위 시드가 상위 시드를 상대로 승리하는 업셋에 성공한 것이다. 꺼져가던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는 값진 승리다. 3위인 이블 지니어스와의 차이는 단 1승으로 좁혀졌다. 사이공 버팔로는 이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6전 전패로 사실상 4강 진출이 어려워진 모습이다.

한편, MSI 럼블 스테이지 4일 차 경기는 23일 오후 5시에 PSG 탈론과 G2의 경기로 재개된다. 이날 T1은 2경기에서 이블 지니어스를, 4경기에서 G2를 상대로 승점 획득에 나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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